728x90
반응형


첫째, 화내지마라.

 안아 달라는 요구에 반복적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은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더욱 키웁니다. 그 불안한 마음은 더 커져 더욱 필사적으로 안기려고 합니다.  이때의 심리는 "못 안기면" = "버림받음" 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럴 때는 안아주기보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애착 욕구를 해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라도 아이와 대화를 하고, 아이에게 다른 일로 화제를 돌리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선택의 결과로 안아주는 시간을 정해놓고 가지는 것이 해결법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계속 운다면, 먼저 울음을 그치도록 다독입니다. 안아줘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우선적으로 달래서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듭니다. 그리고 아이의 상태를 대화로 확인하며 그 뒤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이후부터 떼를 쓰며 "안아줘"라는 게 아니라 대화 형식의 "안아줘" 표현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더 대화를 통한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공감해줘라.(=이야기를 들어줘라.)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은 경우, 엄마나 아빠가 아이 본인을 1순위로 생각해 주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바쁘거나 혹은 동생을 챙겨야 해서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때, 아이는 불안감을 느낍니다. 이때 엄마, 아빠의 관심을 돌리려고 안아 달라고 투정을 부린답니다. 
 이런 경우, 아이의 마음을 충분하게 공감해준 뒤 엄마, 아빠가 정확히 시간을 정해 언제 아이와 놀아줄 수 있고, 언제 안아줄 수 있는지를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기다릴 수 있도록 독려 및 격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셋째, 스킨십을 바꿔봐라.

 부모와의 오랜 분리로 빠른 시간에 애정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 아이는 엄마와 아빠에게서 떨어져 있으면 자신을 잊었거나 사랑이 식어버렸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가집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부모와 분리된 뒤에는 애정을 빨리 확인하고 되찾기 위해 안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는 아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예요.
 이런 아이에게는 오래 안아주는 것보다 ‘백 번 뽀뽀’와 같은 강한 스킨십을 통해 엄마, 아빠의 애정을 듬뿍 표현해주세요.

 평소에는 안 그러던 아이가 갑자기 안아달라고 요구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히 안아주는게 좋습니다.
반면 습관적으로 안아달라고 하거나 잘 걷지 않는 아이일 경우에는 아이가 스스로 걸을 때마다 칭찬해주면 좋습니다. 칭찬이라는 긍정적인 보상을 통해 자꾸 안기려는 습관을 바꿀 수 있습니다.

 

 

넷째, 애착인형(장난감, 인형)을 준비해라.

 타인과의 접촉이나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경우, 이때는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 아이라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을 준비해 낯설지 않게 해 주세요. 타인과의 접촉이 두려운 아이라면 밖에 나갔을 때 평소 잘 타는 유모차를 태워줍니다. 

 예를 들면 엄마가 OO를 안아주지 않아서 많이 속상하구나그런데 지금은 엄마가 빨래를 널어야 하니까빨래 다 널고 꼭 안아 줄게”라고 말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애착인형 역시 너무 의존성을 높이면 그것도 나중에 적응하기 어려우니, 적절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애착인형은 크다보면 언제 없어진지도 모르고 부모가 오히려 애착인형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응원해줘라.

 운동 감각 혹은 균형 감각이 미숙해 걷는 것이 힘든 경우, 아이는 정말 걷는 것이 힘들어서 안아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스스로 걷고자 하는 시도 자체를 응원해주세요.  겁이 많은 아가라 무서워할 때 잠깐은 안아주는데 그 외에는 되도록 스스로 걷게 유도해보는 게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좌절감이나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로 걸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기 놀이터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 엄마가 안아 줄게.”, “엄마랑 누가 더 빨리 걸어가나 시합해볼까?”라고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이에게 스스로 걷는 기회를 주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는 특히 짐 많거나 날이나 더울 때는 "엄마가 짐이 많아서, 엄마가 더워서 안아주기가 힘든데 걸어가면 안 될까?" 물어보고 걷겠다고 하면 폭풍 칭찬해주고 엄마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고 칭찬해주면 좋습니다. 그래도 안겨야겠다고 할 땐 잠깐 안아주면서 엄마한테 안기고 싶었구나.. 근데 엄마가 짐이 너무 많으니까 이제 내려올까 하고 금방 내려주세요. 처음엔 막 울더라도 계속 설명해주면서 시간을 투자하면 나중에는 안아달라고 하려다가도 엄마 손에 든 짐을 보고는 스스로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사실 울기 시작하면 사실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육체적인 정신적인 피로감에 아이의 떼쓰는 것을 방관하면

고치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모든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